[채권] 금리 5.71%로 연최저 도달, "손절매수 확대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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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 금리가 주가 약세로 연중최저치로 하락했다.
미국 월드컴의 회계조작혐의가 부각돼 나스닥선물이 급락하자 국내 증시는 폭락했다. 종합주가지수는 725포인트까지 내려왔으며 코스닥지수는 60선을 하향 돌파했다.
이에 따라 국채 금리는 하락세를 보여 지표금리가 지난 2월 28일 기록했던 연중최저치까지 내려왔다.
26일 3년 만기 국고채권 2002-4호는 전날보다 0.04%포인트 하락한 5.71%의 수익률에 거래됐다. 5.73%로 하락해 출발한 뒤 하락폭을 키웠다.
국채 선물은 나흘째 상승 출발했다. 9월물은 오전 9시 32분 현재 전날보다 0.11포인트 오른 105.78을 가리켰다.
현재 국채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매도세로 전환해 1,902계약을 순매도했다. 반면 투신사는 1,372계약 순매수했다.
최근 현물시장이 선물 시장에 끌려가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음을 고려할 때 이날 국채 선물 시장에서의 외국인의 차익실현 규모와 다른 투자자들의 손절매수 규모가 금리 수준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외환선물의 홍창수 대리는 "오늘과 내일쯤 손절매수가 급격히 나와 최근 강세장의 정점이 찍을 가능성이 크다"며 "이에 따라 변동폭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