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29·텍사스 레인저스)가 제구력 난조속에 올시즌 3승 도전에 또 실패했다. 박찬호는 19일(한국시간) 미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등판,5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뽑았지만 투런홈런 등 4안타 4볼넷으로 3실점했다. 1-3으로 뒤진 6회말 마운드를 내려온 박찬호는 강판후 팀 타선이 동점을 만들어 간신히 패전을 모면했지만 이날도 에이스다운 위력적인 피칭을 보여주지 못했다. 방어율이 종전 10.02에서 9.40으로 나아진 것에 만족해야 했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