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기업...창조경영] 타셋 : 슬러지수집기 '新기술 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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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화공단의 중소기업진흥공단 자동화센터에서 축협쪽으로 한블록을 지나 오른쪽으로 돌아서면 커다란 공장이 하나 나타난다.
대지 1천7백평에 공장건평 1천평 규모의 이 회사는 태성엔지니어링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 회사는 최근 창조기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회사명을 "타셋"으로 바꾸었다.
타셋이란 태성엔지니어링테크놀러지를 줄인말.기존의 회사명에 테크놀러지 즉 기술을 하나 더 강조한 것이다.
타셋이 테크놀러지를 강조하는데는 기술에 그만큼의 강점이 있기 때문이다.
수처리기기 생산업체인 이 회사는 국가로부터 인정받은 기술만해도 다양하다.
과학기술부로부터 엔지니어링플라스틱 체인플라이트형 슬러지수집기 개발로 국산신기술(KT) 인정을 받았으며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유망선진기술기업으로 지정을 받았다.
또 기술경쟁력우수기업지정(중기청) 슬러지가압 부상장치 KT 인정(과기부) 우수제품인정(조달청) 유망중소기업선정(외한은행.경기도) 등이 이를 입증한다.
타셋이 특별히 수처리분야 기술이 이렇게 앞서있는 것은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과감하게 연구개발(R&D)투자를 한 덕분이다.
적극적인 R&D투자는 갖가지 특허를 산출해냈다.
관로형 슬러지 가압부상장치에 대해 이미 특허를 획득했으며 가압수 발생장치에 대해 발명특허를 획득하는등 총 14건의 특허를 획득하거나 출원중이다.
타셋은 인천국제공항 하수처리시설공사를 하면서 해외기업들로부터도 인정을 받기 시작했다.
이 회사는 인천국제공항 공사에 유입수문 처리수이동펌프 모래여과기 협잡물제거기등을 설치했다.
덕분에 존슨플루이드엔지니어링으로부터 말레이시아 푸총 수처리설비를 시공하기도 했다.
말레이시아엔 타셋이 개발한 체인플라이트형 슬러지수집기 스컴스키머 수처리스크린 모래인양기 등을 납품했다.
이에 힘입어 중소기업청과 중진공으로 수출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타셋은 대규모 오폐수처리시설의 시공에도 강하지만 특히 공장 및 산업단지의 폐수처리시러에도 특별한 노하우를 가졌다.
이미 동해펄프 삼성항공 대한펄프 고려제강 등에 처리설비를 납품했으며 대구성서산업단지 여천산업단지 반월염색단지 등 10여개 산업단지에 폐수처리시설을 설치하기도 했다.
이같은 시공실적은 기술개발에 과감히 투자한 결과이다.
그러나 이동주 사장은 "타셋의 특별한 강점은 회사내의 창조적 분위기와 고객에 대한 신뢰도 덕분"이라고 밝혔다.
수처리 업계에선 고객을 감동시키지 못하면 금방 수주가 줄어들기 때문에 끊임없이 기술개발에 힘을 쏟고 고객의 주문에 성의를 다해 감동시켜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치구 전문기자 r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