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IT) 전문출판사 영진닷컴(대표 이문칠)이 인터넷서점 사업에 진출한다. 영진닷컴은 서적 온라인 예약판매를 담당하던 e커머스팀을 분사해 영진이커머스를 설립한다고 18일 발표했다. 영진이커머스는 출범과 함께 종합 인터넷서점인 '맛있는 책'(www.delibook.com)을 오는 20일 정식 오픈한다. 영진이커머스의 대표이사는 e커머스팀장이던 이혜숙씨(30)가 맡는다. 자본금은 7억원으로 영진닷컴이 2억1천만원을 투자,지분 30%를 확보했다. 영진닷컴측은 그동안 자사에서 출판한 도서를 온라인에서 판매하는데 그쳤으나 온라인 매출을 강화하기 위해 인터넷서점 사업에 나서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영진닷컴은 직판 인터넷쇼핑몰 운영을 영진이커머스에 위탁하는 한편 영진닷컴 인터넷 회원 80만명을 대상으로 '맛있는 책'회원가입 동의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또 컴퓨터서적 IT세미나실 운영도 영진이커머스에 맡기기로 했다. 영진닷컴은 영진이커머스를 통해 온라인 매출을 늘리고 그동안 쇼핑몰 운영에 들어가던 고정비를 절감하는 한편 오프라인 출판에만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