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스포츠 로토토 도원텔레콤 등 "월드컵 3총사"가 한국 월드컵 대표팀의 16강전을 하루 앞두고 일제히 초강세를 나타냈다. 전날 주가가 10%이상 하락했던 이들 3사는 17일 일간스포츠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는 등 주가 상승에 불을 지폈다. 체육복표업체인 로토토는 6.15% 뛰어올랐으며 도원텔레콤도 장중 한때 9%이상 오름세를 타며 강세를 보였다. 증권 전문가들은 "18일 이탈리아와의 16강전에 대한 승리할 경우 당분간 이들 업체에 대한 월드컵 특수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일간스포츠의 경우 한국이 8강에 진출한다면 가판 판매부수가 사상 최대치로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있다. 또 체육 복표업체인 로토토도 복표 판매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도원텔레콤도 한국이 16강에서 승리하면 월드컵을 보기위한 휴대용 TV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이들 3사는 월드컵의 실질적인 수혜업체로 평가되면서 로토토가 이달들어 지난 13일까지 주가가 2배 가까이 오르는 등 초강세를 나타냈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