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업체들이 한국팀의 월드컵 8강 진출을 기원하는 대대적인 판촉행사를 벌인다. 한국과 이탈리아팀의 경기(18일)를 앞두고 적립금 제공,할인판매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LG홈쇼핑은 한국팀이 8강에 오를 경우 15∼18일 구매고객 가운데 6천명을 추첨해 20만원씩 총 12억원의 적립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8강에 들지 못해도 총 6천명에게 3만원씩 적립해주기로 했다. CJ39쇼핑은 15일부터 18일 오후 8시까지 구매고객 가운데 8천명을 추첨해 구매금액의 8%를 적립금으로 주는 8강 기원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CJ39측은 "한국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벌이는 행사로 적립금은 8강 진출 여부에 관계없이 지급한다"고 말했다. 현대홈쇼핑은 15일부터 18일 오후 8시30분까지 10% 할인판매(일부 품목 제외)를 실시하는 한편 세일 가격의 10%를 추가로 적립해주고 있다. 또 현대자동차의 신차 '클릭' 39대를 경품으로 내걸었다. 경품 응모는 물건을 사지 않더라도 인터넷쇼핑몰 e현대백화점(www.ehyundai.com)을 통해 할 수 있다. 우리홈쇼핑은 18일 구매고객 전원에게 구매금액의 8%를 적립해주고 한국팀이 승리할 경우 추가로 8%를 얹어주기로 했다. 이밖에 농수산TV는 16∼18일 구매고객 가운데 한 프로그램당 8명을 추첨해 8만원씩 적립해주고 있다. 회사측은 이 행사를 통해 3일간 총 2천만원을 지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조정애 기자 j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