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 저모] 잉글랜드 우승확률 브라질이어 두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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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강호 덴마크를 완파,8강에 오른 잉글랜드의 우승 확률이 상향 조정됐다.
영국의 도박회사인 래드브록스가 16일(이하 한국시간) 제시한 출전 팀별 우승 배당률에 따르면 잉글랜드의 우승 배당률은 2 대 7로 브라질의 2 대 5에 이어 두번째로 낮게 책정됐다.
배당률이 낮다는 것은 그만큼 베팅액이 몰린다는 얘기로 결국 잉글랜드의 우승 확률이 브라질에 이어 두번째로 높다는 뜻이다.
우승 확률 1∼2위를 다투는 브라질과 잉글랜드는 8강전에서 대결할 것이 유력하다.
덴마크를 꺾고 8강 티켓을 따낸 잉글랜드의 상대는 브라질-벨기에전의 승자. 브라질의 낙승이 예상된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우승 배당률은 1 대 4,8강전에 가장 먼저 안착한 독일의 우승 배당률은 1 대 5다.
○…지난 15일 덴마크와의 16강전에서 이번 대회 들어 첫 골을 터뜨린 잉글랜드의 스트라이커 마이클 오언이 다리에 부상을 입어 팬들의 걱정을 자아내고 있다.
그러나 다음 경기 출장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반만 뛰고 교체된 오언은 경기가 끝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사타구니에 통증이 있었지만 그 때문에 후반에 쉰 것은 아니다"며 "심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벤 고란 에릭손 감독도 "오는 21일 8강전에서 뛰는 데 아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거들었다.
○…아르헨티나의 축구천재 디에고 마라도나(41)가 이번 월드컵대회 F조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자국 대표팀 감독을 무보수로 맡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프로복싱 스타인 로베르토 듀란의 초청으로 파나마에서 휴가 중인 마라도나는 16일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감독을 맡겨만 준다면 단 한푼의 보수를 받지 않겠다"고 대표팀 사령탑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마약 전력 때문에 아르헨티나의 조별리그가 벌어진 일본 입국이 거부됐던 마라도나는 뒤늦게야 입국 허가를 받아 후배들을 응원할 예정이었지만 아르헨티나의 16강 진출 무산으로 모든 일정이 취소됐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