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다양한 볼거리와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인사문화마당'을 인사동길 남측 초입에 마련했다고 15일 밝혔다. 과거 종로구청 부지인 이곳은 약350평 규모로 흙마당이 조성돼 있으며 천연염색, 목각공예, 짚신엮기, 도자기빚기, 씨름, 택견 등을 할 수 있다. 또 비를 피할 수 있는 캐노피와 의자 등이 비치돼 있으며, 대나무숲을 비롯한 700여그루의 나무와 꽃 등으로 꾸며져 있다. 장소를 사용하려면 종로구청 문화진흥과(전화 731-1163, 팩스 731-0329)로 사전에 예약해야 하고 예약자에게는 멍석, 천막, 수도, 전기 등이 제공된다. 시 관계자는 "남인사마당과 차별해 주로 시끄러운 소리를 별로 내지않고 조용히 전통문화를 체험하며 즐길 수 있는 앞마당 개념으로 조성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sungj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