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케미언스(옛 한솔화학)가 전 임직원에게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주기로 했다. 한솔케미언스는 14일 공시를 통해 "2001년 12월31일 이전 입사한 임직원 3백52명에게 73만7천8백주 규모의 주식매수선택권을 주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한솔케미언스의 이번 결의에 따라 한솔제지 등 한솔그룹 계열사는 모두 전임직원에게 스톡옵션을 주게 됐다.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규모는 총 발행주식의 15%에 이르는 물량이다. 이번 결의에 따라 강석주 사장은 6만주의 스톡옵션을 받게 됐으며 직원들은 최대 4만주에서 최하 1천5백주를 받는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날 현재 한솔케미언스의 주가는 3천4백40원이며 스톡옵션 행사가격은 5천원으로 정해졌다. 행사기간은 2004년 6월15일부터 2011년 6월14일까지다. 회사측은 주식매수선택권을 행사하기 위해선 직전연도에 흑자경영을 기록해야 가능하며 장기적인 성과유인책으로 활용하기 위해 행사 1차연도에는 총 부여물량의 30%만 행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