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대학교는 15일 교내 강당에서 홍순길(洪淳吉) 총장을 비롯, 교직원과 학생 등이 모인 가운데 개교 50주년 기념식을 갖는다. 항공대는 기념식에 앞서 운동장에서 학생.동문.교수.직원 등 4팀으로 나눠 월드컵 성공 기원 축구 경기를 열 예정이다. 또 전자.기계.과학관에는 안창남 비행사 사진 및 기록, 공군 및 항공기 발달사,항공기 및 학생동아리 자료, 한국 단발항공기 등록 1호기 복원 등 다양한 항공 관련자료가 전시된다. 특히 교육용 항공기 4대가 축하 연막비행하는 것을 시작으로 동력 패러 연막 저공 비행 등 4가지 축하 비행이 잇따르고 열기구와 비행선, 글라이더 비행 등도 선보인다. 이와 함께 공군 군악대를 비롯, 박학기.백영규.김세환.노사연 등 인기가수와 고양 여성시립합창단.대학생 동아리.교직원 중창단이 출연, 시민과 함께 하는 축하 음악회도 마련된다. 항공대는 6.25 전쟁 중인 52년 6월 16일 개교, 항공우주 전문가 양성과 재교육을 병행하는 우리나라 유일의 항공우주 및 IT 특성화 대학으로 국내 최고의 항공인력 양성 메카로 인정받고 있다. (고양=연합뉴스) 김정섭기자 kimsu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