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15:38
수정2006.04.02 15:40
그랜드백화점은 내년 4월 강서점을 오픈하는 등 매장을 백화점 5곳,할인점 15곳으로 늘려 2010년에는 매출 2조원을 달성한다는 중장기 비전을 세웠다.
손창록 그랜드백화점 사장은 지난 12일 협력업체 사장단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랜드백화점 비전 및 협력업체 윤리헌장 선포식'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중장기 비전을 밝혔다.
그랜드백화점은 현재 수도권을 중심으로 백화점 2곳,할인점(그랜드마트) 5곳을 운영하고 있다.
그랜드백화점은 중장기 비전을 실천하기 위해 영업면적 1만4천7백50평으로 국내 최대 규모인 서울 강서구 발산동의 강서점 신축에 주력할 방침이다.
강서점은 시공사인 대우건설의 부도로 공정률 70%선에서 공사가 중단됐다.
그랜드백화점은 공사 재개를 위해 지난주 프로젝트팀을 구성했으며 내년 4월께 강서점을 오픈하기로 했다.
다른 백화점 할인점 인수에도 적극 나서 2010년엔 직원 3천명의 대형 유통업체로 도약하기로 했다.
협력업체와의 동반자적 관계를 강화하고 공정한 협력업체 선정을 위해 금품·향응을 거부한다는 내용의 윤리헌장도 선포했다.
또 사장실 직속으로 '협력업체 애로 상담실'을 설치,협력업체가 제기한 애로사항을 이틀안에 처리하고 결과를 통보하기로 했다.
협력업체가 요구할 경우 어음 대신 현금으로 결제해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밖에 협력업체와의 공동개발을 통해 현재 1백50여개인 PB(자체 브랜드)상품을 5백여개로 늘려 2010년까지 PB상품 매출 비중을 20%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