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대만이 온라인게임 등급제를 도입하더라도 엔씨소프트는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11일 중국과 대만이 한국 온라인게임의 시장점유율 확대를 막기 위해 등급제 도입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투자자는 리먼브러더스증권 창구를 통해 엔씨소프트 주식 5천주를 사들였다. 이에 힘입어 주가도 1.75%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이날 주가 강세와 지난달말부터 시작된 외국인의 순매수는 중국과 대만의 규제가 엔씨소프트의 온라인게임 리니지에 미치는 악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는 전망을 반영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삼성증권은 "리니지는 미국에서 이미 "13세이상 이용가" 판정을 받은 상태여서 중국과 대만에서도 13세 또는 15세이상 이용가 판정을 받을 확률이 높다"고 전망했다. 특히 중국과 대만의 온라인게임 이용자 대부분이 15세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어 등급판정에 따른 이용자 감소는 크기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철수 기자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