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이 월드컵 조별예선을 나란히 통과,16강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미국 CNN SI가 11일 보도했다. CNN SI는 결승 토너먼트 진출을 놓고 피말리는 대결을 펼치고 있는 한국 등 D조 4팀의 향후 전망을 묻는 인터넷 설문조사 결과 1만5천41건의 응답 가운데 50%가 미국이 16강에 오를 것이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또 한국은 27%로 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16강 진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으며 당초 D조 최강으로 평가받은 포르투갈은 21% 지지에 그쳤다. ○…월드컵 H조 벨기에 및 러시아전에서 연속골을 작렬하며 일본 최고의 스타로 떠오른 이나모토 준이치(23·아스날)가 정작 소속팀에선 버림받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아스날은 2002∼2003 시즌을 앞두고 이나모토와의 재계약을 포기,방출대상 명단에 올렸다고 10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수협의회(PFA) 공식 사이트에 공시했다. ○…아르헨티나의 유력 일간지 '라 나시온'은 10일 한국이 아깝게 무승부를 기록한 한-미전 결과와 대구의 응원 열기를 자세히 소개했다. 신문은 "패션의 도시인 대구는 한-미전 당시 온통 붉은 색으로 뒤덮였다"면서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한국팀의 16강 진출을 간절히 염원하는 '붉은 악마'들의 환호는 폭발 직전의 폭약과도 같았다"고 묘사했다. ○…월드컵이 시작된 지 2주밖에 안됐지만 국제축구연맹(FIFA)의 추악한 면들이 드러나고 있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10일 보도했다. 신문은 북한의 월드컵 경기 무단방영,브라질 히바우두의 할리우드액션,모하메드 빈 하맘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의 입장권 암거래 의혹 등을 열거하며 FIFA의 실책은 묵과할 수 없는 것이라고 강력 비판했다. ○…2002 한·일 월드컵축구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공식 홈페이지인 '피파월드컵닷컴(FIFAworldcup.com)'이 역대 최고로 성공한 스포츠 웹사이트가 됐다고 영국 BBC방송이 10일 보도했다. 월드컵 개막 이후 지금까지 피파월드컵닷컴의 방문자수는 4억6천4백만건으로 지난 2월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기간 해당 웹사이트의 총 방문건수(3억5천만건)를 훌쩍 넘어섰다. 실리콘밸리=정건수·뉴욕=육동인 특파원·조재길 기자 ks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