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15:31
수정2006.04.02 15:33
세계 최대의 인터넷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10일 관계사의 분식회계와 관련한 당국의 조사를 받아온 사실이 드러나며 급락했다.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가 지난 2000년 10월부터 아마존과 관계사에 대해 회계처리와 관련해 비공식 장기 조사를 진행해왔다는 것. 이 소식에 아마존 주가는 6.9% 내림세로 마쳤다.
아마존은 SEC의 지난 21개월간 조사가 종결됐으며 이와 관련해 후속 법적 제재는 없을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SEC측은 언급을 회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사는 아마존의 매출 기록과 '아마존 닷컴 커머스 네트워크'에 속한 관계사 애쉬포드 닷컴에의 지분 투자와 관련된 것.
SEC는 한편 애쉬포드 닷컴의 전 CEO와 회계담당 부사장을 상대로 150만달러의 비용처리 조작 혐의로 연방법원에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