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 컴퍼니-(上) 제조업] LG칼텍스정유 : 토털 에너지서비스 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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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67년 국내 최초의 민간정유회사로 출범한 LG칼텍스정유는 윤활유 석유화학 LPG(액화석유가스) 도시가스 발전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온 종합에너지 회사다.
지난 2000년에는 "토털 에너지서비스 회사"라는 비전을 선포했으며 천연가스 대체에너지 분야에도 새롭게 진출,종합에너지업계의 리더로 확고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LG정유는 하루 65만배럴의 원유정제시설과 8만5천 배럴 규모의 중질유 분해시설,19만 배럴규모의 등.경유 탈황시설 등 고도화설비를 갖추고 있다.
생산된 제품들은 선박 송유관유조화차 유조차량 등으로 출하된 후 전국 주요지역에 위치한 중간 저장기지인 저유소를 거쳐 최종 판매처로 운송되는데 이 모든 과정은 ISO-9002의 국제품질인증을 받은 엄격한 시스템에 의해 철저히 관리된다.
LG정유는 지난 95년에는 업계에서 처음으로 휘발유에 브랜드 개념을 도입,최첨단 엔진보호 휘발유를 선보여 휘발유 품질의 향상을 선도해왔다.
LG정유의 석유화학 부문은 세계적인 규모를 자랑한다.
LG정유는 연 70만t 규모의 파라자일렌과 연 1백5만t의 방향족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건설중인 제3 파라자일렌 공장이 완성되는 2003년 초에는 동북아 지역 최대인 연 1백5만t에 달하는 생산규모를 갖추게 된다.
LG정유는 향후 주력사업의 하나로 도시가스와 전력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97년 수도권 일원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극동도시가스를 인수했고 2000년 9월에 서라벌도시가스를 설립해 경주시와 영천시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1월에는 광주광역시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해양도시가스를 인수했다.
또한 2000년과 2001년에는 각각 강남도시가스와 경남도시가스에 지분을 투자했으며 정부가 추진중인 가스공사 민영화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전력부문에서는 국내 최초의 민자발전회사인 LG에너지를 설립했고 안양.부천 열병합 발전소 및 지역난방설비를 운영하고 있는 LG파워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LG에너지는 충남 당진군 부곡공단 12만5천평에 50만kW급 LNG(액화천연가스)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지난해 4월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전력은 한전과의 전력매매계약을 통하여 전량 판매되고 있다.
LG파워도 95만kW급규모의 LNG복합화력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한전과의 전력매매계약을 통하여 전력을 판매하고 발전소와 자체보일러에서 생산한 난방열을 안양 및 부천 등 주변지역 약 20만 세대에 공급하고 있다.
LG정유는 한국전력의 발전자회사 매각에도 적극 참여해 발전 부문을 주력사업의 하나로 육성할 계획이다.
한편 LG정유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G7 프로젝트"중 대체에너지 개발의 핵심인 연료전지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