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플라자에서 월드컵의 재미를 만끽하세요.' KT가 전국 5개 도시, 6곳에 월드컵 경기 단체관람과 첨단 IT를 체험할 수 있는 'KT플라자'를 마련했다. 서울 코엑스 옥외광장, 상암동 월드컵공원, 부산 해운대, 대전 엑스포 공원광장, 광주 상무시민공원, 제주 서귀포 천지연폭포가 그곳. 대부분 5월 말이나 6월 초에 개장했으며 광주 상무시민공원이 11일 마지막으로 문을 열었다. KT플라자는 'IT월드컵' '문화월드컵' 등을 표방하는 대표적인 월드컵 명소로 자리잡았다. 서울 코엑스와 상암동 월드컵 공원에는 매일 4천명 가량의 내.외국인들이 찾고 있다. 또 독일 ZDF, 중국 신화사통신 등 하루 평균 10개 해외 언론사들이 이 곳에서 열띤 취재경쟁을 벌이고 있다. 정태원 KT 부사장은 "KT플라자를 통해 월드컵을 세계인과 함께 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고 KT가 첨단 IT 기업임을 홍보, 월드클래스 컴퍼니로 발돋움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T플라자에서는 첨단 IT 기술과 서비스를 시연해 볼 수 있고 초대형 전광판을 통해 월드컵 응원도 펼칠 수 있다. 또 인터넷카페, 한국풍물 체험존, 다양한 거리공연, 레이저쇼 등 많은 볼거리도 제공된다. 봉숭아학당을 패러디한 'IT학당' 등 연일 재밌는 이벤트들도 펼쳐진다. 대표적 KT플라자인 코엑스 KT플라자는 월드컵 경기 중계와 공연이 이뤄지는 메인 스테이지 인터넷카페와 각종 IT 시연이 펼쳐지는 KT 스트리트 외국 관광객들을 위한 한국풍물 체험존 다양한 거리공연이 벌어지는 스트리트 퍼포먼스 IT 전시관인 IT파빌리온 등 모두 5개 부문으로 이뤄져 있다. 특히 IT파빌리온에서는 KT의 무선 초고속인터넷 '네스팟', 비즈니스 솔루션 포털 '비즈메카', 유선전화 인터넷 '리빙넷', 동영상프로그램 'MP4' 등의 서비스가 시연된다. KTF 무선인터넷 '매직엔', IMT-2000 '핌(Fimm)', 무선 전자상거래 '케이머스(K-merce)', KT아이컴의 영상통화 MMS(멀티미디어메시징서비스) 등도 전시된다. 상암동 KT플라자에선 월드컵 축구공 외형을 그대로 옮겨 놓은 '축구공 에어돔'이 눈요기 거리를 제공한다. '2002 KT 스타크래프트 대회', 2인이 함께 마음을 모아 단말기로 문자전송을 주고받는 '내마음은 KTF를 타고', 월드컵 마술사가 진행사는 '마술사 같은 KT', '연인과 함께 포토(photo) 월드컵' 등의 이벤트도 재미있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