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영화] (8일) '춘향뎐' ; '환영특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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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향뎐 (KBS2 오후 11시40분) =우리의 고전 '춘향전'을 임권택 감독이 판소리를 바탕으로 지난 1999년 다시 제작한 작품.
인간문화재 조상현의 춘향가가 영화 전반에 흐르며 이를 그대로 영상화했다.
한국 영화사상 처음으로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으나 수상은 하지 못했다.
주연인 춘향과 이몽룡 역은 원작의 나이와 비슷한 10대의 신인이 맡았다.
당시 여고 1학년인 이효정이 춘향역을, 단국대 연극영화과 2학년인 조승우가 몽룡역을 연기했다.
조선조 숙종 시대.
남원부사 자제 이몽룡은 아버지를 따라 남원으로 내려온지 수개월동안 오로지 책방에 갇혀 공부만 하자니 짜증이 난다.
몽룡은 이내 방탕한 마음이 생겨 하인 방자를 앞세우고 광한루 구경을 나선다.
단오날, 씨름판도 벌어지고 녹림속 그네터엔 처녀들의 그네놀이가 한창이다.
그 무리속에서 뛰어난 미인을 발견한 몽룡은 그만 넋을 잃는다.
퇴기 월매의 딸 춘향이라고 방자가 이르자 몽룡은 당장 불러 오라고 재촉한다.
몽룡의 성화에 못 이긴 방자는 춘향에게 몽룡의 뜻을 전하는데?.
□ 환영특공 (MBC 오후 12시) =성룡이 제작을 맡고 '중화영웅'의 정이건, '친니친니'의 진혜림, '금지옥엽'의 진소춘 등 홍콩 영화계 톱스타들이 나란히 출연했다.
인간의 잠재의식을 이용해 단기간 내에 최상의 전사를 만들어내는 프로젝트가 이 영화의 소재다.
미국 CIA의 과학자 덕고(정위건), 혜람(진혜림), 송서(진소춘).
이들이 연구 중인 '가상전사 프로그램'은 인간의 잠재 의식을 이용해 단기간에 전사를 만들어내는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오랜 실험끝에 완성을 앞두고 있다.
마지막 실험만을 남겨둔 송서의 결혼식, 잠재의식 연구를 노리던 악명높은 테러분자 광룡 일당이 식장에 잠입해 신부를 죽이고 혜람을 납치해 간다.
그러나 CIA가 혜람을 구출하는데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자 덕고와 송서는 혜람을 구출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가장전사 프로그램의 첫번째 실험 대상이 된다.
단 7일 만에 최강의 전사가 된 덕고와 송서는 광룡 일당의 본거지에 잠입해 혜람을 구출하지만 광룡은 그들의 음모가 담긴 컴퓨터 파일을 파괴시킨 후 그곳을 빠져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