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상무부는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기업 인수합병(M&A)시장의 불황 등으로 지난해 미국내 외국인 투자가 2000년에 비해 60% 줄어든 1천3백29억달러에 머물렀다고 5일 밝혔다. 분야별로는 정보통신 등 첨단산업의 침체로 제조업 부문이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 이 부문의 외국인 투자는 3백55억달러로 2000년의 25% 수준에 불과했다. 투자자를 국적별로 보면 캐나다가 1백69억달러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론 영국 1백66억달러,스위스 1백50억달러,네덜란드 1백32억달러,독일 1백28억달러,호주 50억달러,프랑스 49억달러 순이었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