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의 20개 월드컵 경기장을 누비는 선수들의 나이는 얼마나 될까. 20대가 주축이지만 10대 선수도 가끔 눈에 띈다. 이번 대회 출전 32개국 대표팀의 평균 연령대는 20대 후반이다. D조의 한국 선수들은 평균 27.1세이며 미국이 29.1세,포르투갈이 28.7세,폴란드가 28.4세다. 한국팀은 4일 폴란드전에서 첫골을 뽑은 황선홍이 34세로 나이가 가장 많고 홍명보가 33세다. 그 반면 박지성 이천수 최태욱은 21세로 가장 어리다. 이번 대회 출전선수 중 최고령은 잉글랜드 골키퍼 데이비드 시먼으로 39세,최연소 선수는 카메룬의 카메니와 나이지리아의 오그베체로 18세다. 이들 선수간의 나이 차이는 무려 21세다. 한편 역대 월드컵에 출전한 선수 중 최고령은 독일의 게르트 뮐러로 42세39일이었다. 최연소 출전기록은 지난 82년 스페인대회에 출전했던 북아일랜드의 화이트사이드로 당시 17세41일이었다. '축구 황제' 펠레는 1958년 웨일스전에서 역대 최연소 선수 득점기록을 세웠다. 당시 그의 나이는 17세7개월27일이었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