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브라질-터키전(울산)에서 터키선수에게 레드카드를 2번이나 꺼내 든 한국인 김영주 주심(45)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은 4일 "히바우두가 심판을 속여 스포츠맨십을 퇴색시켰고 한국인 주심 김영주는 코와 무릎도 구분하지 못했다"고 개탄했다. 이 신문은 "히바우두는 하칸 윈살이 찬 볼에 다리를 맞았음에도 마치 얼굴을 맞은 것처럼 쓰러져 주심을 완전히 속였다"고 전했다. 김영주 주심은 4일 이에 대해 "FIFA심판위원장이 터키출신인데 편파적으로 하고자 했으면 터키에 유리하게 했지 않았겠느냐"고 반문했다. 한편 키스 쿠퍼 FIFA대변인은 "상벌위원회는 브라질-터키전에서 히바우두가 과장된 반응을 보인 것에 대해 검토중"이라며 "위원회가 제재여부를 결정하면 공식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