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 (3일) 내린종목 많아 체감지수 싸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주가가 나흘 만에 반등,종합주가지수 800선을 회복했다.
프로그램 매물에 외국인 순매수가 맞선 모습이었다.
단기 낙폭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 성격이 강했다.
3일 종합주가지수는 전 주말보다 8.53포인트 오른 804.93을 기록했다.
기술적으로는 1백20일 이동평균을 넘어섰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5억6천6백여만주와 2조5천1백여억원으로 전 주말보다 줄었다.
오른 종목(2백95개)보다 내린 종목(4백68개)이 압도적으로 많아 체감지수는 여전히 싸늘했다.
전기전자(2.61%) 운수장비(4.82%) 보험(3.47%) 업종이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모처럼 모건스탠리 창구를 통해 매수세가 몰린 삼성전자가 2.63% 반등하며 35만원대를 회복했다.
LG전자도 5.46% 상승했다.
5월 자동차 내수판매가 호조를 보인 것으로 발표되면서 현대차가 상대적으로 큰 상승률(6.83%)을 나타냈다.
현대모비스는 단기 낙폭이 과대한데 따른 반발 매수세까지 겹치면서 13.35%나 올랐다.
상한가를 기록한 대구백화점을 비롯 현대DSF 광주신세계 등 지방 백화점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월드컵에 외국관람객이 예상보다 적은 데다 해외여행객 수가 크게 줄었다는 소식에 대한항공이 7.65%나 떨어졌다.
전환청구권이 행사돼 42억여주가 추가 상장된 하이닉스반도체도 10%가 넘는 하락률을 보였다.
개별주식 옵션시장은 삼성전자에 대해서만 4계약이 체결되는 등 극심한 거래부진 양상이 지속됐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