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충북 제천.단양지구당(위원장 이근규) 고문 등 당직자, 당원 321명이 3일 오전 집단 탈당했다. 이들은 탈당과 관련한 성명을 통해 "이근규 위원장의 독선과 아집에 염증을 느껴 탈당, 올바르지 못한 지구당 운영에 경종을 울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탈당 인사들은 또 "지난달 4일 경선이 정족수도 채우지 못한 상태에서 진행됐으나 이 위원장은 이를 민주적인 절차에 의한 것으로 당원들을 호도하고 있다"고 주장,"투표권을 주겠다며 1천860명의 당원에게 납부토록 한 당비 1만원씩을 즉각 반환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 위원장은 "중앙당과 도지부로부터 경선에서 낙선한 후보를 지지하는 당원들을 제명하라는 통보를 여러 차례 받았다"면서 "이들은 우리 당의 경선에반발, 이미 다른 후보 캠프에서 일 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당원 자격이 없는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제천=연합뉴스) 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