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15:07
수정2006.04.02 15:09
그동안 정보통신기기와 금융전산기기를 생산해오던 윤익씨엔씨가 독특한 상품을 개발해냈다.
새로 내놓은 제품은 DVD자동대여판매기.이것은 커피자판기처럼 자동대여판매기에서 DVD를 빌려보거나 살 수 있는 장치이다.
최대 7백60개의 DVD타이틀이 들어간다.
그러나 일반음료자판기와는 성격이 전혀 다르다.
현금이 아닌 신용카드나 휴대폰으로도 DVD를 살 수 있다.
액정화면을 통해 예고편 동영상을 본뒤 빌리거나 구매할 수 있다.
벤딩머신인 이 DVD 자판기는 최초로 온라인네트워크가 구축된 통신전자 자판기다.
윤익씨엔씨가 그동안 개발한 통신기술과 금융전산기술을 통합한 것이다.
앞으로 이 회사는 이를 활용해 프랜차이즈 사업에 진출한다.
이 프랜차이즈의 이름은 "DVD 메이트"이다.
윤익씨엔씨는 이 기기를 설치한 프랜차이즈에 대해 한달에 2백여편의 영화 뮤직비디오 게임 등을 무료로 공급하고 타이틀의 공급과 회수도 일괄처리해준다.
이 회사 이명재 부장은 "일반 비디오가게의 경우 테이프구매비 인건비 등이 소요되지만 이 DVD메이트는 가맹사업주가 직접 타이틀을 구매하지 않아도 되는데다 인건비와 운영비가 들지 않아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익씨엔씨는 올상반기중 국내에서 가맹점을 모집하고 내년부터는 해외시장에 본격 진출키로 했다.
내년에 중국 일본 오스트레일리아등에 약 1만대를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