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 3년물 금리가 주가 하락으로 3월 초 이후 처음으로 6.10%선 아래로 내려갔다. 31일 3년 만기 국고채권 2002-4호 수익률은 전날보다 0.07%포인트 밀린 6.08%를 기록했다. 스왑시장과 연계된 매수세로 국채 선물 6월물은 오전 11시 58분 현재 전일대비 0.32포인트 오른 104.91로 추가 상승했다. 금리가 지난 3월 5일 이후 최저치를 경신하자 오버슈팅됐다는 의견이 확산되고 있지만 시장 관계자들은 당분간은 상승 급반전 우려는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 대신경제연구소의 문병식 선임연구원은 "현재 채권시장은 펀더멘털을 완전히 무시하고 수급과 주식시장에만 좌우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당분간 주식시장 약세와 맞물려 하향안정세를 보이겠지만 6월 중순 이후 미국 기업의 2/4분기 실적 추정치가 개선된 것으로 나오고 국내 증시의 트리플위칭데이가 지나가면 금리도 그동안 반영하지 않았던 펀더멘털을 의식하고 상승세로 접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