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 무역위원회는 31일 러시아산 H형강에 대한 반덤핑 재심사를 실시, 덤핑방지 관세(15.95%)를 3년간 연장해 부과해줄 것을 재정경제부 장관에게 건의키로 결정했다. 무역위 관계자는 "주요국의 철강 수입규제와 세계적인 공급과잉으로 반덤핑 물량이 넘쳐날 가능성이 더 커졌다"며 "러시아 니즈니 타길사의 H형강에 부과중인 덤핑방지 관세와 가격 약속을 종료할 경우 국내 산업에 피해가 재발할 우려가 높다"고 설명했다. 정한영 기자 c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