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축구팀 주치의는 삼성병원".. 단장 공문전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부상이 발생하면 삼성서울병원에서 진료를 받겠다."
월드컵 우승확률 1위 프랑스가 지난 15일 축구팀 단장 명의로 '부상 발생시 삼성서울병원에서 진료를 받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팩스로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이같은 방침에 따라 지난 26일 한·프랑스 평가전에서 입은 세계적 축구스타 지네딘 지단의 왼쪽 허벅지 부상을 삼성서울병원에서 진단받게 했다는 것.
프랑스 축구팀 의료진과 지단은 27일 오후 2시15분 병원에 도착,40분부터 검사를 받고 3시25분에 떠났다.
지단의 허벅지 MRI촬영 판독에는 변홍식 영상의학과장이 프랑스 의료진과 함께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단이 삼성서울병원으로 직행한 배경에 대해 병원 관계자는 "국내 학회에 참석한 프랑스 의사들이 본원을 둘러보고 시설과 의료수준에 놀라워했다"며 "프랑스 의사들은 귀국하자마자 축구대표팀 의료진에게 삼성서울병원을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서울병원 양영석 홍보부장은 "지단의 부상 진료를 계기로 삼성의 의료수준이 세계적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고 강조했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