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로 소개하는 한국의 역사 .. KBS1 역사스페셜 내달1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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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는 월드컵 기간 중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월드컵 특별기획 역사스페셜'을 다음달 1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8시에 방송한다.
KBS 1TV를 통해 방송되는 이번 특별기획은 지금까지 방송된 '역사스페셜' 중 재미있으면서도 우리문화의 독창성을 알릴 수 있는 다섯 편을 묶었다.
특히 외국인 시청자들을 위해 우리말과 영어로 음성다중 제작하고 타이틀 및 주요자막에도 영어를 함께 사용한다.
담당 김덕재 PD는 "한국역사에 대한 기초지식이 부족한 외국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시각적 효과가 큰 자료를 중심으로 제작했다"고 말했다.
'고인돌과 고래사냥의 나라,한반도의 선사시대'(6월1일)를 시작으로 '고구려 고분벽화,살아나는 고대'(8일) '황금의 나라,황금의 역사'(15일) '철갑옷에서 신기전 로켓까지,한국의 무기와 갑주'(22일) '별자리와 시계로 보는 한국의 천문과 우주'(29일) 등이 차례로 방송된다.
제1편 '고인돌과 고래사냥의 땅,한반도의 선사시대'에선 고래잡이가 성행하던 3천년 전의 한반도를 여행한다.
우선 다양한 구석기유물로부터 한반도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을 알아본다.
선사인들이 고래잡이를 했다는 것은 울산 암각화에 묘사된 고래잡이 광경을 통해 증명된다.
여기에 패총에서 나온 작살과 잠수한 흔적이 있는 인골들은 선사인들이 어떻게 고래를 잡았는지에 대한 단서를 제공한다.
길 덕 기자 duk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