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금리 보합권, "산업생산 증가 영향 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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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 금리가 산업생산 호조에도 불구하고 보합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미국 재무부채권 금리가 혼조세를 보인데다 국내 주가가 큰 폭 하락 출발해 채권시장에서 매물이 나오지 않는 모습이다.
시장은 박승 한국은행 총재가 오전 10시 이후로 예정된 MBN과의 인터뷰에서 최근의 경제 성장률 급등 상황과 관련해 어떤 언급을 할지 주시하는 분위기다.
29일 3년 만기 국고채권 2002-1호는 전날보다 0.01%포인트 상승한 6.34% 수익률에 거래됐다. 통안채 2년물이 몇차례 호가됐을 뿐 지표물인 2002-4호는 호가조차 나오지 않고 있다.
국채 선물은 오히려 강보합세를 보였다. 6월물은 오전 9시 30분 현재 전날보다 0.05포인트 상승한 104.00을 기록했다.
이날 통계청은 4월 산업생산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7.3% 늘었다고 밝혔다. 수출 출하가 13개월만에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내수도 10% 가깝게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현재 종합주가지수가 2% 가까이 하락하며 펀더먼털 호조에 따른 급리 급등 압력을 상쇄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주가가 반등하지 않는 이상 금리가 추가 상승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외환선물의 홍창수 대리는 "국채선물의 경우 만기요인 등에 따른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될 것"이라며 "104선 안착시도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