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에 대한 채무보증은 줄고 해외 현지법인에 대한 보증은 증가했다. 증권거래소는 작년과 올 들어 지난 21일까지 상장기업의 채무보증 현황을 비교·분석한 결과 올 들어 전체 채무보증 건수는 1백77건으로 작년 동기보다 9.3%(15건) 늘었다고 22일 밝혔다. 보증금액은 5%(8백53억원) 늘어난 1조7천8백79억원이었다.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국내 계열사에 대한 채무보증금액은 5천6백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5%(1천1백97억원) 감소했다.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에 대한 보증액은 각각 83.9%와 83.1% 줄어들었다. 반면 해외법인에 대한 채무보증액은 20.1%(2천49억원) 늘어난 1조2천2백46억원으로 집계됐다. 보증건수도 41건에서 61건으로 20건(48.8%) 늘었다. 국내법인에 대한 채무보증금액은 대구도시가스가 1천1백8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경방(8백억원) 애경유화(3백63억원) 가 그 뒤를 이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