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금속노조산하 5개 업체의 노조가 22일오후 1시부터 4시간동안 시한부 파업에 돌입했다. 22일 금속노조인천지부에 따르면 영창악기, 동광기연, 청호전자통신 등 쟁의조정신청을 낸 7개 사업장중 노사협상이 잠정타결된 아남인스트러먼트 등 2곳을 제외한 5개 사업장 노조원 1천700여명이 이날 오후 1시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인천 서구 가좌동소재 영창악기와 계양구 효성동소재 청호전자통신등 5개 업체의 이날 오후 조업이 전면 중단됐다. 영창악기 등 파업참여 노조는 이날 오후 1시 각 사업장별로 출정식을 갖은뒤,청호전자통신에 모여 결의대회 등을 열었다. 금속노조 조영미 사무국장은 "임금인상 등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23일에도 오후 2시부터 시한부 파업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는 이날 인천지역 노동계 파업과 관련, 노사양측에 월드컵 대비 노사안정을 부탁하는 호소문을 냈다. 시(市)는 호소문을 통해 "월드컵 성공개최를 위해 임.단협 미타결 사업장은 '월드컵 노사평화선언'을 채택, 교섭을 월드컵 기간 이후로 연기하거나, 최소한 분규없는 교섭이 진행되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인천=연합뉴스) 김명균기자 km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