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이 판매 자회사 설립 등을 통해 대규모 인력구조조정을 추진한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경영시스템을 전면 개편중인 교보생명은 보험영업 환경변화에 대응, 영업조직의 효율성을 혁신적으로 높이기 위해 판매 자회사를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최근 보험업법 시행령 개정으로 보험사도 요건만 갖추면 판매 자회사를 설립할 수 있게 됐다. 판매를 전담하는 자회사가 설립되면 교보생명 전체 임직원 5천8백여명중 1천~1천5백여명 가량이 자회사로 자리를 옮길 전망이다. 회사측은 5월말께 나올 베인앤컴퍼니의 경영컨설팅 보고서를 기초로 6월중 구체적인 개혁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보는 자회사 설립과 함께 일부 직원들을 1년 단위 계약직으로 전환하거나 대리점 및 설계사로 전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