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소방방재본부는 지난해 어린이 안전사고로119 구조.구급대가 출동한 건수가 모두 4천766건으로, 전년도보다 70% 가까이 늘었다고 21일 밝혔다. 안전사고를 당한 어린이중 2천389명은 119의 도움으로 안전했으나 14명은 숨지고 2천153명이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사고 유형별로는 집안내 갇힘 사고 등이 2천947건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장난감및 가구의 각종 장치나 틈새에 끼는 경우(509건), 교통사고(488건), 문틈및 회전문에 끼거나 갇힌 경우(242건), 건물 등에서의 추락(208건) 등의 순이었다. 장소별로는 의외로 가정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한 경우가 3천103건으로 가장 많았고 노상이 630건, 백화점 등 일반건물이 333건 등이었다. 또 사망률이 높으며 자주 발생하는 교통사고 유형으로는 건널목에서 길을 건너던중 발생한 경우가 많았고 다음은 도로및 골목길 등에서 놀던중 주행하던 차에 부딪히거나 낀 사고였다. 추락사고의 대부분은 집안에 어린이 혼자 있다 발생하는 것으로 이에대한 안전시설의 보완이 요구되고 특히 집안에 홀로 어린이를 놔뒀을때 불이 나면 치명적인것으로 분석됐으며 외출시 엘리베이터및 에스컬레이터 사고에 대한 주의가 필요한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집안에서 가장 흔히 발생하는 안전사고로는 음식물에 의한 것과 화상사고가 꼽혔는데, 동전이나 구슬 등이 목에 걸리거나 음식물로 인한 배탈, 급체와 더불어 끓는물이나 뜨거운 음식물에 데는 경우 등이었다. (서울=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sungj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