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강남.북간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마련에 나섰다. 서울시는 강남.북을 비롯한 지역간 사회지표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지역간 균형발전을 위한 도시성장 관리방안'을 마련, 추진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강남지역이더라도 강남, 서초, 송파구와 다른 구가 큰 격차를 보이는 등 지역간 불균형이 도시기반시설 뿐만 아니라 사회, 경제, 문화, 교육여건 등에까지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시는 이를 위해 시정개발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해 시내 25개 자치구 전역을 대상으로 하되 강남지역은 강남, 서초, 송파구와 기타 지역으로 구분, 지역간 불균형 실태와 강남.북 시가지 개발과정 및 관련시책 평가, 지역간 인구 및 거주자 특성, 도시기반시설, 교육여건, 재정여건등 지역간 격차를 연말까지 연구토록 할 계획이다. 또 시민과 전문가 의견 수렴 및 공청회 등을 통해 내년까지 지역간 균형발전을 위한 정책방향과 추진전략을 마련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간 불균형 해소는 중앙정부와 광역단체, 기초단체간 긴밀한 협조와 획기적인 재정적 뒷받침이 없이는 단시일내에 해소하기 어려운 문제"라며 "이에 따라 심층적인 연구.분석을 통해 정책방향과 해소방안을 도출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aupf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