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弗 1250원대...가파른 하락] 철강.섬유 등 손익분기점 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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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당 원화 환율이 1천2백50원대로 주저앉으면서 수출물량이 많은 업체를 중심으로 비상이 걸렸다.
특히 철강 석유화학 건설 섬유 등은 손익분기점 환율이 무너져 채산성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고 분석하면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최근 매출액 상위 6백대 기업중 수출과 관련된 2백14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태 조사한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대상 대기업들이 올해 예상한 손익분기점 환율은 1천2백47원이다.
이들은 연초에 올해 환율을 평균 1천2백77원으로 내다봤지만 이미 실제 환율이 손익분기점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연초에 올해 환율을 1천2백93원으로 내다봤던 건설업체들은 손익분기점(1천2백93원)이 무너진 상태다.
섬유 및 식음료(손익분기점 각 1천2백71원)도 수출해봐야 밑지는 상황으로 돌변했다.
수출 주력업종인 철강(1천2백63원)과 석유화학(1천2백62원)도 손익분기점 밑으로 떨어졌으며 제지(1천2백66원) 업종도 마찬가지 상황이다.
손희식 기자 hsso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