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5월10∼17일)에는 모처럼 주식형 채권형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냈다. 그러나 주식형 펀드의 경우 주간 수익률이 지수 상승률에 크게 못 미쳐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한국펀드평가가 설정액 50억원 이상인 펀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주식 편입비중이 60%이상인 성장형 펀드는 평균 0.6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이 기간중 종합주가지수가 4%이상 상승했다. 투신사의 운용 실적이 지수에 비해 크게 떨어진 셈이다. 회사별로는 대신투신운용이 2.27%로 가장 좋았다. 동양투신운용과 제일투신운용이 1.88%와 1.75%로 뒤를 이었다. 반면 현대투신운용은 평균에도 못미치는 0.40%에 그쳤다. 개별 펀드 중에서는 지난 1월30일 설정된 삼성투신운용의 '삼성마스터03주식A1호'가 2.49%로 지수 상승률에 가장 근접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동양투신의 '온국민뜻모아주식1호'와 대신투신의 '대신BULL성장주식혼합B16호'도 2.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한빛투신의 '다이아몬드혼합W-1호'는 상승장에서 마이너스 3.1%의 수익률을 기록하는 저조한 주간 성적표를 냈다. 현대투신의 '바이코리아 엄브렐러밀레니엄칩 1호',한화투신의 '한화에이스성장단기주식 1호',한일투신의 '한일성장 프리미엄 주식 HY-1호',SK투신의 'OK퍼스텝주식 B2'호 등도 마이너스 수익률에 머물렀다. 자산운용사의 뮤추얼 펀드들은 평균 1.29%의 수익률를 냈다. SEI에셋의 '세이한가족주식형펀드'가 1.81%로 지난주 뮤추얼 성장형 중에서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채권형 펀드들은 채권 금리가 안정세를 보임에 따라 0.1%대의 견조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회사별로는 시가평가 단기형에서는 주은투신과 한빛투신,시가평가 장기형에서는 LG투신 주은투신 교보투신등이 0.2%대의 주간 수익률을 올렸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