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군 화진포에 있는 '김일성 별장'을 복원하기 위한 공사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고성군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17일 "그동안 일반인들의 안보교육공간으로 활용돼 오던 김일성별장이 원래의 모습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훼손돼 교육효과가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며 "별장부지를 갖고 있는 육군 복지단이 최근 복원에 찬성함에 따라 공사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고성군은 연내 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국비와 도비 군비 등 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60평 부지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김일성 별장을 당초 모습으로 복원할 계획이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