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워버그증권은 17일 "한국지점 대표에 아시아지역 영업총괄을 맡고 있는 마이클 진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리처드 사무엘슨 현 한국지점장은 주식부문 일본지역 총책임자로 자리를 옮긴다. 브래드 오길 UBS워버그증권 아시아 총괄 사장은 "이번 인사는 일본에서의 증권업무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그러나 증권업계는 한국지점의 부지점장이며 반도체담당 애널리스트인 조너선 더튼의 '삼성전자 투자의견 하향조정 리포트 파문'과 관련된 문책성 인사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국내 언론은 물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해외언론까지 워버그증권의 정보사전유출 가능성을 지적함에 따라 전격적으로 교체인사를 단행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신임 마이클 진 한국지점 대표는 리먼브러더스 CSFB 등을 거쳐 지난 1997년 3월부터 UBS워버그홍콩에서 일해왔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