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다음달 1일 계약분부터 국내에 판매하는 선재 제품중 자동차용 등 고급 경강선재 가격을 t당 4.6% 인상한다고 17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의 경강선재 내수 기준가격은 현재 t당 32만5천원에서 34만원으로 1만5천원 오른다. 인상된 가격은 일본 등으로부터 수입되는 선재가격과 비교하면 5천원 정도 싼 수준이다. 그러나 포스코는 일반용도로 쓰이는 연강선재 가격은 올리지 않고 현행 32만5천원을 그대로 유지키로 했다. 선재는 봉형태로 압연한 직경 5.5∼42.0㎜의 철강제품으로 재질 등에 따라 경강선재와 연강선재로 구분된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