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속의 노조'인 한국노총직원노조(위원장강훈중)가 설립 7년만에 사측과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14일 한국노총에 따르면 강훈중 한국노총직원노조 위원장과 김성태 한국노총 사무총장은 최근 노조활동 보장, 부당노동행위에 관한 것 등 23개항의 단체협약에 잠정 합의, 조만간 조인식을 갖기로 했다. 사무국 등에 채용된 노조원 40여명으로 구성된 한국노총직원노조는 지난 95년설립돼 상급단체인 공공서비스노련에도 가입했으나 조합원 가입범위 등을 놓고 한국노총 집행부측과 이견을 보여 단협을 체결하지 못해왔다. 강훈중 위원장은 "노동 사회단체들이 직원들의 처우에 대해 여전히 자원봉사자수준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다"며 "한국노총이 노동단체라는 점을 감안해 조직 고유의 역할을 하는데 최선을 다할 생각이지만 내부 직원들의 처우개선에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성한기자 ofcours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