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방문중인 전윤철(田允喆)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14일 베이징 중난하이(中南海) 자광각을 방문, 경제분야를 관장하는원자바오(溫家寶) 중국 국무원 부총리와 면담을 가졌다. 전 부총리는 세계경제의 동반침체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지속적인 고도성장을 하고 있는 점, 그리고 세계무역기구(WTO) 가입과 올림픽 유치 등 성장역량을 확충해나가고 있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전 부총리는 또 최근 대두되고 있는 실업문제 등 개혁개방 과정에서 야기될 수있는 문제점들에 대해 "중국정부의 경제운용 경험과 잠재력에 비춰 원만하게 해결될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양국간 경제협력에 대해 전 부총리는 "양국의 경제협력이 교역, 투자, 산업협력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으며 양적협력에서 질적협력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며 양국간 성장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해 나가는 발전지향적 모델을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원 부총리는 "양국간 경제협력이 심화, 발전되고 새로운 분야의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다"며 "양국이 경제협력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협조해 나가자"고 말했다. (베이징=연합뉴스) 김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