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남자기(회장 김용주)는 오는 16일 창립 60주년을 맞아 "유명 패션 디자이너와 도자기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이색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달말까지 열리는 이 행사에는 강진영 이광희 이영희 정구호 진태옥 등 국내 유명 패션 디자이너들이 직접 디자인한 자기가 전시돼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행남자기는 또 첨단 디자인 개발을 위해 의류 가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디자이너들을 대상으로 오는 7월까지 디자인 공모전도 개최한다. 이에 앞서 행남자기는 이달초 최고급 본차이나 "모디" 브랜드를 포함,전품목에 대해 창립맞이 특별할인 행사에 들어갔다. 이번 세일기간에는 고급자동차와 냉장고 등 경품도 지급된다. 한편 행남자기 김용주 회장은 창립기념사를 통해 "전통 사기그릇부터 세계적 수준의 본차이나까지 60년간 국내 도자기의 역사를 새롭게 써왔다"며 "올해를 제2의 창업 원년으로 삼아 품질과 디자인 개발에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02)512-7901 김미리 기자 mi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