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발력과 어휘구사 능력이 돋보이는 율사출신 4선 의원. 지난 88년부터 내리 5년간 대변인을 하면서 `정치 9단' 등 절묘한 신조어를 양산, 명성을 날렸다. 한나라당 부총재로 재직하면서 당운영 과정에서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았던 강직한 성격의 소유자이나, 사고가 유연하고 처신이 부드러워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로 꼽힌다. 이번 경선에 대비해 오래전부터 치밀한 선거운동을 했다는 후문이다. 부산.경남권에서 '이회창 불가피론'을 전파하는데 적극 나서고 있다. 부인 김행자(金幸子.61)씨와 2녀. ▲경남 남해(64) ▲서울법대 ▲13.14.15.16대 의원 ▲민정.민자당 대변인 ▲법무장관 ▲신한국당.한나라당 총무 ▲한나라당 부총재 (서울=연합뉴스) 황정욱기자 a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