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물산.휴니드 법정관리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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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호물산과 통신장비 제조업체인 휴니드테크놀러지스가 10일 법정관리(회사정리절차)를 졸업했다.
서울지법 제4파산부(재판장 변동걸 부장판사)는 이날 삼호물산에 대해 회사정리절차 종결(법정관리 졸업)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삼호물산은 여자 프로골퍼인 박지은의 부친이 경영하는 삼원가든에 의해 지난 3월 인수된 회사로 삼원가든의 지분율은 44.5%다.
재판부는 "삼호물산이 3백5억원을 출자전환받고 4백6억원을 채무면제받는 등 자산총액 6백70억원, 부채총액 4백43억원으로 재무구조가 현저히 개선됐다"고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원양어업 및 식품가공.판매업체인 삼호물산은 92년 법정관리에 들어갔으며 지난 2월 캐피탈라인에 매각돼 출자전환 등을 뼈대로 한 정리계획변경안을 인가받았다.
지난해 8월 정리절차에 들어간 휴니드테크놀로지스도 작년 말 코러스인베스트먼트를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하고 M&A(인수합병)를 전제로 한 정리계획안을 제출, 지난 3월15일 정리계획 인가를 받았다.
인가 후 1개월간 채무상환 등 정리계획을 이행하고 이날 정리절차에서 벗어났다.
휴니드는 정리절차 졸업과 함께 신임대표이사 사장에 김유진 전 디케이아이 사장을 내정했다.
또 차정하 전 론스타코리아 사장을 부회장으로 영입, 재무와 관리를 총괄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박민하.서욱진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