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국가들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에서 철수하는 대가로 이스라엘에 '전면휴전'을 제의할 수 있다고 아무르 무사 아랍연맹 사무총장이 10일 밝혔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개시할 태세를 보이는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의 평화구상에 대한 후속조치를 논의하기 위한 아랍지역 외무장관.대표의 회담후 무사 사무총장은 미국과 아랍 양쪽의 입장은 "명백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이 "아랍측의 전면휴전을 대가로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에서 철수하고 협상 테이블에 복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무사 총장은 특히 팔레스타인의 자살테러를 근절하기 위해 팔레스타인 침공외에는 대안이 없다는 이스라엘측 입장을 언급하며 "미국의 입장이 알려졌고 아랍의 입장도 명백하다. (이스라엘의) 철수가 시작되면 이같은 (자살테러) 작전도 중단된다"고 강조했다 지난 3월 베이루트의 아랍 정상회담에서 승인된 사우디 평화구상에 대한 후속조치를 논의하기 위한 이번 1차 회담에는 사우디 아라비아, 요르단. 바레인, 예멘, 팔레스타인 등의 외무장관들과 이집트, 시리아, 레바논, 모로코등의 대표들이 참석했다. (카이로 AP=연합뉴스) jinn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