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남자프로 가운데 두번째로 나이 어린 김상기(18·타이틀리스트)가 2002 유성오픈골프대회(총상금 2억원)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지켰다. 김상기는 10일 유성CC(파72)에서 계속된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버디 5개,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기록,합계 9언더파 1백39타로 박남신(43·써든데스) 정준(31·캘러웨이)과 함께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오후 4시 현재 첫날 66타로 '깜짝 공동 선두'에 나섰던 김상기는 지난해 8월 단번에 프로테스트에 합격했으며 당시 고교 동기생 송병근에게 몇 달 차이로 '최연소 남자프로' 타이틀을 넘겨준 선수.아마추어 시절인 지난 99년 제주도지사배와 한국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2승을 거뒀다. 강욱순(36·삼성전자·윌슨)은 2라운드 전반까지 3언더파를 추가,중간 합계 8언더파로 4위에 올라 있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