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번째 전사 (KBS2 오후 11시) ='붉은 10월' '다이하드' 등을 연출한 존 맥티어넌 감독의 작품. 바그다드의 시인 아메드 이븐 파할란(안토니오 반데라스)은 유부녀와 정을 통하다 그녀 남편의 시기를 받고 사신이 돼 머나먼 북구의 한 나라로 향한다. 그는 우연히 한 왕국에 도착하지만 왕은 이미 죽은 뒤였다. 그런데 새로운 왕 불바이가 다스리는 이 나라에서 이븐은 또 다른 북구의 나라를 돕게 될 전사로 뽑히고 만다. 어쩔 수 없이 따라나선 그를 포함해 열세 명의 전사가 찾아간 그 나라는 '벤돌'이라는 괴물같은 종족의 습격으로 황폐해져 있다. 안개를 몰고 오는 정체불명의 적은 곰을 섬기는 종족으로 시체의 머리를 잘라 가는 야만인이다. □ 키스 더 걸 (MBC 오후 11시10분) =사람을 죽이지 않고 '수집'하는 엽기적인 범인을 범죄심리학자와 여의사가 추적하는 내용의 스릴러. 알렉스 크로스(모건 프리먼)는 워싱턴 D.C 경찰청에 근무하는 범죄심리학자로 위험한 상황에 처한 피해자나 피의자를 상담하는 일을 하고 있다. 어느 날 그는 바이올린을 전공하는 조카 나오미가 노스캐롤라이나의 더햄에서 실종됐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즉시 더햄에 도착한 알렉스는 이곳에서 나오미뿐만 아니라 여러 명의 여자들이 실종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는 납치된 여자들 모두가 뛰어난 재능과 미모를 겸비한 여성들이라는 공통점을 알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