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新) 서비스 업종의 성장모멘텀에 주목하라.'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홈쇼핑 등 신서비스 업종의 대표주들이 안정적인 경제 성장에 따른 실적모멘텀 부각으로 코스닥시장의 주가 차별화를 선도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증권은 6일 최근 미국증시 조정에 따른 경기과열 우려에도 불구하고 신서비스 업종은 중장기 실적 전망이 매우 밝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특히 1·4분기 이후에도 고성장세를 유지할 홈쇼핑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업종내 대표주들을 투자 유망종목으로 꼽았다. 삼성증권 이승우 연구원은 "증시에 '수출 모멘텀'이 상대적으로 부각되고 있지만 내수 기반을 갖춘 신서비스 업종의 실적호전세가 돋보인다"고 말했다. ◆어떤 종목들이 있나=유통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는 홈쇼핑 업체가 신서비스 업종의 대표 주자다. 홈쇼핑시장은 올해 성장률이 90%를 웃돌 정도로 호황을 타고 있다. LG홈쇼핑은 업종내 시장지배력을 굳히며 실적호전세를 이어가고 있다. SBS도 월드컵과 방송규제 완화 등으로 2·4분기 예상 광고판매율이 평균 90.3%로 추정되는 등 실적모멘텀이 부각된다. 과거 프랑스 미디어회사인 M6가 월드컵 직전까지 초강세 행진을 유지한 전례에 비춰볼 때 주가 전망도 밝은 편이다. 최근 들어 가계소비 중 오락부문 지출이 증가 추세를 보이며 게임 음반 만화 영화 등 엔터테인먼트 업체들도 경기회복 속도를 웃도는 성장세로 주목을 끌고 있다. 엔씨소프트를 비롯해 위자드소프트 한빛소프트 에스엠엔터테인먼트 대원씨앤에이홀딩스 로커스홀딩스 CJ엔터테인먼트도 지속적인 실적모멘텀을 보유한 종목으로 꼽힌다. 강원랜드도 이르면 올해 말께 개장할 메인카지노에 대한 증시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신서비스 업종내 관심주=업황이 밝은 만큼 탄탄한 실적을 뽐내는 종목의 주가 전망도 밝다. 세고엔터테인먼트는 '플레이스테이션2'의 공급뿐만 아니라 외국 트러스트마스터사와 제휴,PC게임 주변기기 유통으로 사업영역을 넓히면서 올해 실적호전의 기대감이 높다. 한화증권은 세고엔터테인먼트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조정하고 목표가를 1만5천원으로 제시했다. 애니메이션 업체 중 코코엔터프라이즈는 자회사를 통한 비디오게임시장에 진출,담당 애널리스트들의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한빛아이앤비도 올해 실시한 제3자배정유상증자에 따른 수급 악화문제가 불거지고 있지만 성장성에 비해 저평가된 종목으로 꼽히고 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