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수교 10주년을 맞아 사상 최대규모의 한국상품전시회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다. KOTRA는 산업자원부와 공동으로 오는 13~16일 중국 상하이 푸둥(浦東) 신국제박람중심 전시장에서 일류상품 해외 순회 전시회를 겸한 "한국상품특별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경제신문 후원으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전시면적이 7천3백평방m며 전시참가업체가 2백3개사에 달하는등 중국내 한국상품전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대기업관,일류상품.유망중소기업관,지방자치단체관 등으로 구성된 전시장에는 LG전자의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방식 휴대폰,삼성SDI의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현대.기아자동차의 승용차,창흥정보통신의 디지털 영상보안감시시스템 등 국내 일류상품 및 유망 수출상품이 출품된다. 특히 "한류(韓流)열풍"과 맞물려 그룹 "NRG"와 "TTMA"가 중국의 인기가수들과 함께 콘서트를 갖는 한편 패션쇼,사물놀이,축구공 묘기,보디 페인팅 등 월드컵 열기를 반영한 부대행사도 다채롭게 진행된다. 아울러 현대차가 월드컵 입장권을,LG전자가 가전제품을,아시아나항공이 항공권을 각각 경품으로 내거는등 관람객 유치를 위한 경품행사도 열린다. KOTRA는 전시회에 참가한 국내 업체와 2천여 중국업체간 1만여건의 무역상담도 주선할 예정이다. KOTRA 관계자는 "한류 열풍과 월드컵 개최 등으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중국에서 우리 제품의 이미지를 한단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