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이정자(62)씨가 9일부터 서울 청담동 갤러리원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꽃과 여인 일상풍경 등을 강렬한 색채로 표현한 "오월-봄의 소리" "자연으로 향한 그리움"등을 선보인다. 그의 유화 그림은 일상 주변을 소재로 한 단순한 정물화이면서도 미적 향기가 배어 있다. 원색과 순색을 주로 사용한 색조가 뚜렷하고 형태를 구애받지 않는 구도에서도 역동성이 드러난다. 필치가 박력있으면서도 경쾌하고 질료감이 돋보이는 화면을 보여주고 있다. 90년대 중반 늦깎이로 화단에 입문한 이 씨는 최근 3~4년동안 10여회 국내외 교류전에 참가하는 등 활발히 활동하는 작가다. 15일까지.(02)514-34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