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등 구제역 수혜주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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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콜레라에 이어 경기 일부지역에서 돼지 의사구제역이 발생했다는 소식으로 구제역 관련 테마주들이 일제히 급등세를 나타냈다.
3일 코스닥시장에서 닭고기 생산업체인 하림과 마니커를 비롯 수산물 가공업체인 신라수산,방역관련업체인 한성에코넷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거래소시장에서는 구제역 예방제인 생석회를 생산하는 백광소재와 수산물업체인 삼호물산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오양수산이 10% 이상 오른 것을 비롯 한성기업 사조산업 신라교역 등 수산업체들이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의 한일사료도 7%나 상승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구제역으로 판명될 경우 축산물 대신 닭고기와 수산물 등의 수요가 증가하고 방역관련 업체들도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에 '사자'가 몰렸다고 분석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구제역 발생소식이 나올 때마다 이들 종목에 순환매가 유입됐지만 대부분 '반짝' 강세에 그쳤었다"며 "상황을 지켜보며 신중하게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